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쫓아 방구석을 뒹굴고 있다.  


일주일째 감기가 낫지 않는다. 주변에선 이번 감기가 독해 후두염, 폐렴을 동반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는 게 어떻냐고 한다. 작년에 동생 사뇨도 감기를 앓다 중이염으로 이어져 종합병원에 다녀야 할 정도로 호되게 고생한 기억도 있고 해서, 병원에 가볼까 옷을 차려입다 말고 다시 주저 앉았다.

 

이럴땐 생활의 지혜가 여신급인 친구 혜영에게 S.O.S를 치는 수 밖에. 

지침이 내려왔다.


1. 죽염으로 가글하고 습도 조절 할 것

2. 환기 잘 시킬 것

3. 따뜻한 생강차나 레몬차 계속 마실 것

4. 밀가루, 설탕, 커피 등 산성화식품 피할 것

5. 고기보다는 생선 위주, 가능하면 효소있는 푸른잎 채소 먹을 것

6. 낮에 햇빛 광합성하고 밤에 숙면 취할 것

7. 절대 무리하지 말 것


빨리 나아 여신님과 광년이 놀이하고 싶다.

소망을 담아, 여신님과의 추억의 사진 몇장 공개!


술 마시고 눈밭 위에 뻗어 3호선버터플라이 듣던 겨울밤


시골 농부 각시 민영네 포도밭 가는 길


물 관리차 이태원 해밀턴에 나섰던 여신님 생일날



무엇보다 여신님은 모과에 난 상처 속에서도 하트, 춤추는 여인, 기타를 찾아낼 줄 아는 심미안의 소유자랍니다!









Posted by 샨티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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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랑월 2015.03.12 18:02 신고

    하트 춤추는 여인.. 기타 ㅋㅋ 처음에 뭔지 몰랐다가 자세히 보니 보이네요~~
    정말 같은걸 보면서.. 다른 것을 보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고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