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19일, 엄마의 일기장 中

 

오늘은 가우디와 구엘이 사는 집도 구경하고 공원도 가고 산 언덕에 십자가에도 올라가 보고. 가우디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란다. 오직 건축만학 신학만 알고 살아왔단다.

 

어떻게 보면 비운의 남자다. 하지만 성당엔 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논란이 많았단다. 평생을 성당을 짓다 죽고 재산은 모두 성당 짓는데 쓰고 성당 지하에서 생활하며 건축하다 생을 마감했단다. 가우디도 성인품에 올랐다. 난 그게 기쁘다.

 

또 시내에 와 골목골목 돌아온다. 골목마다 상점이 있다. 레스토랑, 옷가게, 액세서리, 찻집, 백화점, 명품가게. 어느 가게에서 지원이 머리핀, 우리 목걸이, 팔찌, 귀걸이를 샀다. 그리고 1030분에 음악과 춤이 있는 공연장에 가 딱 30분 구경을 했다. 그 춤은 플라밍고 춤이란다. 전철을 타고 숙소에 오니 12시다. 피곤하다. 일도 안하고 놀러만 다니는데 더 힘들다





숙소 옆 제과점 진열대에는 가우디빵이 소복이 쌓여 있어요. 구름같이 생긴 빵 하나를 사들고 구엘 공원으로 향합니다. 두번째 찾은 공원이지만, 구석구석 새로운 풍경을 꽤 만나게 되네요. 엄마는 투어에서 들었던 설명들을 떠올리며 또 다시 가우디 예찬입니다.   






다시 고딕 지구 뒷골목을 헤맵니다. 주말에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에서 '사르다나' 춤을 추는 무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온 노인들이 주축이 되어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춤을 추면 지나가는 젊은이들이 하나둘가세합니다. 프랑코 독재 정권에 금지되었을 정도로 카탈루나 민족성이 강하게 어우러진 전통춤이랍니다.  





레이알 광장에 어둠이 내리고, 가우디 첫 작품인 가로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우리는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플라멩고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를 대표하는 집시들의 춤과 음악이지요. 혼신을 다한 목소리, 박수, 몸짓, 북소리, 기타소리, 춤사위에 넋을 놓고 빠져듭니다. 약식 공연이었지만 충분히 화려하고도 강렬했습니다!



 




Posted by 샨티퀸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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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7.01.10 15:24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2018.03.07 19:13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