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2009.08.28 20:28 from 마음을 쓰다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이 젤 먼저 걱정이지만, 그만큼 우려되는 건 불면이다.
우울과 불면은 일을 하지 않으면 곧잘 찾아오곤 하는 친구다. 어제도 잠을 잘 못 잤다. 그렇다고 수면량이 절대 부족한 건 아니다. 왜냐면 오후 1시에 일어났으니까, 다만 밤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다소 곤욕스럽다. 집이랑 가까운 거리에 한 무속인 여자가 새로 들어와 살고 있다. 엄마의 말에 의하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가정도 이루었던 사람이라는데 그는 왜 홀로 내려와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와 밤새 잠을 못 이루었다. 나는 그런 기구한 인생이 참 딱하다. 그러나 한 친구는 내 생각처럼 그들이 불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했다. 그말이 사실이었음 좋겠다.

Posted by 샨티퀸 트랙백 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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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09.08.28 22:57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2009.08.30 00:26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샨티퀸 2009.08.30 19:17 신고

      앗 너무 재밌네요.
      그 광장시장에서 보았던 그 사람이 저 맞았으면 좋겠네요 ^^ 낙원상가 있는 서울아트시네마를 종종 가고, 광장시장이라면 혜화동을 가던 길에 거쳤던 기억은 있지만 ^^ 함피님 넘 반갑습니다^^